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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하는 사람에게...

초코파Oi 2006. 5. 2. 22:27


사랑하는 사람에게

 


내가 하는 사소한 말한마디에도 상처받는 사람이 있습니다
처음에는 너무 잘삐지는 것 같아 사랑이 아니라고
생각했습니다.

 

하지만...

그렇게 내가 말하는 작은 거 하나에도
가슴에 상처를 받는다는 걸....

나에게는 토라져서 가버리지만
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선 많이 힘들어 하고
아파하고 속상해 한다는걸....
바보같이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바보같이 이제야 그것이 사랑이란 걸 알았습니다.

 

날 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.
처음에는 아무 의미도 없이 하는 말 같아
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.

 

하지만...

그렇게 나에게 보고싶다고 말하고 나서
내 입에서도 보고 싶다는 말이 나와주길 바란다는 걸...
정말로 많이 보고 싶어 잠도 못이룬다는 걸...
바보같이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바보같이 이제야 그것이 사랑이란 걸 알았습니다.

내 사랑을 확인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.
처음에는 날 못믿는거 같아 사랑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.

 

하지만...

 나처럼 그 사람도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...
혹시나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닌가...
하면서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...

나에게서 사랑해...
이 말 한마디를 그토록 듣고 싶어한다는 걸..
내가 그 사람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걸...
바보같이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바보같이 이제야 그것이 사랑이란 걸 알았습니다.

내가 아파도 내가 심각해해도 걱정스런 말로 다가오기 보단
장난끼 있는 말투가 익숙한 사람이 있습니다.
처음엔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사랑이 아니라고
생각했습니다.

 

하지만...
말은 그렇게 해도 속으로는 내가 얼마나 아픈지...
혹시 많이 아픈건 아닌지...
무슨 일로 저렇게 심각해하고 있는지...
속으로는 혼자서 많이 걱정하고 있단걸...
바보같이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바보같이 이제야 그것이 사랑이란 걸 알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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