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코파Oi 2005. 11. 24. 08:18


우산이 되어주고 싶습니다.

제가 사랑하는 이에게 우산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....

비가 오거나 뜨거운 태양이 있을 때

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이 우산이듯이

사랑하는 이가 힘들 때 그 모든 것을 제가 막아 주고 싶습니다....

 

우리가 필요할 때만 찾고 그 다음에는 구석에 넣어 두는

우산이 되어도 좋습니다....

그냥 말없이 그 곁을 지켜 주고 싶습니다...

 

그대가 몰라 주어도 좋습니다.

그냥 머물러 있는 것만이라도 제게는 행복이니까요...

그대의 행복한 모습이 저의 행복이니까요...

 

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겠습니다.

그대가 힘들고 지칠 때 나를 찾아와 잠시 쉬어 갈 수 있게

그 자리에 그냥 머물러 있겠습니다...

언제나 언제까지나요...

그냥 아무 말없이 자신의 일을 하는 우산처럼요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