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코파Oi 2006. 9. 9. 11:20


그날 밤 너는 나를 놓아버렸니?

그래서 내가. 네가 당겼던 그 힘만큼

무섭도록 빠르게 검은 우주 한가운데로 밀려난 거니?



이곳엔 별이 빛나지 않아.

얼음과 먼지 뭉치인 검은 별들

빙산 같은 결빙의 별들을 난 지나고 있어.





네가 가 있는 곳은 어떠니?

우린 다시는 서로 소식을 전할 수 없게 되겠지.

모든 것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 지난날이 벌써 꿈같아.

이상해..

무엇보다도 너의 제비초리가 선명하게 기억나니 말이야.









안녕..

작별의 말은 참 짧은 거구나..







.....안녕





전경린/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

The_Butterfly_Suicide_by_DoNotAttempt